하도리는 제주도에서 개발되지 않고 원형으로 잘 보존되어 있는 몇 안되는 소중한 장소입니다.

특히 밭담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은 한국 전통적인 자원의 보존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.

이 장소에 들어선 주거는 한국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, 주변의 자연경관에 잘 어우러져야 할 것입니다.

장소가 북측으로 바다를 조망하고 있고, 완만한 전답의 대지에 놓여진 사이트는 바다를 관조할 천혜의 전원적인 주거단지입니다.

이 공동주거단지는 한국적인 절제주의에 근거한 최소한의 조형, 무기교의 공간, 검소하고 소박한 집들이 자연스레 모인 마을을 만듭니다.

4계절과 다양한 시간적 현상을 반영하고 사람과 장소와 함께 서사적 풍경을 만듭니다.